SDMA 16이라는 숫자는 집사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드는 수치인데요.
정상 컷트라인인 14보다는 분명히 높고, 당장 신부전 관리를 시작하기엔 '정말 이 수치가 맞는 건가?' 싶은 확신이 안 서기도 하고 해석하기가 참 까다로운 숫자인 것 같아요.
실제로 SDMA 16은 집사님들 사이에서도 판단이 확 갈리는 구간이에요.
🐈 SDMA 16, 도대체 어느 정도의 수치일까?
그래서 검사표를 보고 있으면 머릿속이 복잡해지죠.
'정상에 가까운 건가?' 싶다가도 '관리 들어가라는 신호인가?' 하고 헷갈리기 딱 좋거든요.
저도 sdma 16이라는 수치를 봤을 때 정말 머리 속이 복잡했어요.
관리가 필요한 신호인지, 아니면 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 구간인지에 대해 머릿속에서 여러 가능성들이 생각을 복잡하게 만들었어요.
숫자 1~2 차이가 뭐 그리 크겠냐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 마음은 그게 안되죠.
이 수치 하나만으로는 우리 고양이의 상태를 딱 단정 짓기가 참 어렵고 앞으로 어떻게 해줘야 할 지 가장 중요하고 큰 고민이예요.
🐈 똑같은 수치 16인데, 집사님들 선택이 왜 다 다를까요?
똑같은 SDMA 16 수치를 보고도 집사님들마다 또 수의사 선생님마다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져요.
누구는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고, 누구는 "당장 식단부터 바꿔야겠다"고 하기도하고 누군가는 "바로 약을 급여하겠다"라고도 해요.
숫자는 똑같아도,
우리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는 법이니까요.
👉 저희 집 고양이도 처음엔 SDMA 14라는 수치가 나왔었어요.
그땐 선생님이랑 상담하면서 "그래, 아직은 괜찮으니까 집에서 가볍게 관리부터 시작해보자" 하고 나름 담담하게 마음을 먹었었죠.
그런데 몇 달 뒤에 다시 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SDMA 16으로 쑥 올라가 있더라고요.
아... 그때 그 심정이란. "내가 뭘 놓친 걸까? 밥이 문제였나? 물을 더 먹였어야 했나?" 싶어서 마음이 정말 심하게 흔들렸던 기억이 나요.
👉 그 이후로도 수치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SDMA라는 건 단 한 번의 결과나, 어느 한 시점의 선택만 가지고
우리 애의 전체 흐름을 섣불리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점이었죠.
SDMA 수치를 단계별로 확인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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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MA 16이 떴을 때, 실제로 확인해야 하는 것들
① 이게 '어쩌다 한 번' 나온 숫자인가?
이번 검사에서 처음으로 16이 나온 건지, 아니면 예전 검사 때부터 야금야금 올라와서 찍힌 숫자인지...
이 흐름을 보는 게 정말 중요해요.
한 번의 결과는 그날의 컨디션일 수도 있지만,
반복된 수치는 우리 고양이 몸이 보내는 '방향제시' 같은 거거든요.
그래서 숫자 자체보다 "이번이 처음인가요?"를 먼저 묻게 되죠.
② SDMA 하나만 보고 결론 내리긴 불안해요
SDMA 수치만 가지고 "우리 애 신장 안 좋아요"라고 말하긴 조금 부족해요.
병원에서도 수의사 선생님이 보통 번(BUN)이나 크레아티닌 수치, 소견 등을 같이 묶어서 설명해주시잖아요.
집사님들 사이에서 "수치 하나만 믿어도 되나?"라는 질문이 나오는 건 당연한 거예요.
여러 검사 맥락을 같이 놓고 봐야 비로소 안개가 좀 걷히는 기분이 들거든요.
③ 당장 결론 안 내도 괜찮아요, 하지만 '기준'은 꼭 세워두세요
SDMA 16을 보고 바로 "오늘부터 신부전이야!"라고 결정 내리지 않는 집사님들도 많아요.
대신 "지금 당장 뭘 할까"보다 "다음에 뭘 더 확인해야할까"를 먼저 고민하시죠.
판단을 잠시 미루는 건 방치하는 거랑은 완전 달라요.다음 검사는 언제 할지, 그동안 밥은 어떻게 먹일지 등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 줄 지 그 기준을 하나씩 생각해 두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훨씬 편해지실 거예요.
정리하며
SDMA 16이라는 수치는 집사의 마음을 더 혼란스럽게하는 수치일거예요.
우리 집사님이 우리 아이를 위해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보는지, 그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다음 진료 때 수의사 선생님께 어떤 질문을 먼저 하면 좋을 지, 집에 가서 어떤 부분을 다시 체크해볼지 조금은 정리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