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난황이 보이지 않거나 크기 때문에 걱정이신가요? 보통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고 병원에 가면 아기집과 난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난황이 보이는 시기와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난황을 못봤다면 난황이 보이는 시기와 크기, 안보이는 이유에 대해 확인해보세요!


난황이란?

 

 

 

 

난황은 처음에는 작은 공처럼 동그란 모양을 띄다가 점차 다이아몬드 반지 같은 모양으로 변하면서 흔히 아기집 안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생겼다고 표현합니다.

난황이란 임신 후 뱃속 아가집이 생긴 후 아기집 안에 처음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난황은 임신 초기에 태아가 엄마로부터 직접 영양분을 공급받기 전까지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난황은 아기가 점차 성장하여 태반이 충분히 발달하고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면 점차적으로 크기가 줄어들다가 임신 10~12주경에는 대부분 초음파에서 사라지게 된답니다. 이는 태반이 아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는 좋은 신호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정상적인 발달입니다.

 

난황, 언제 보일까요?

 

 

 

 

난황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보통 임신 5주차~6주차입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난황이 언제 볼 수 있는지 임산부들에게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난황은 아가집이 보이고 난 후, 태아가 보이기 직전에 관찰되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난황을 보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임신 주수가 안되어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 임신 주수가 차이가 나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난황이 보이지 않는 경우 유산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임신 주수별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얘기해보면 첫 임신 때 7주까지 난황이 보이지 않았고 8주 차에 아기집을 제거하는 소파수술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기집이 생긴 이후라 임신은 되었는데 난황이 생기지 않아 임신이 중단되는 아픈 경험을 하게 되었었죠.

기다리던 아기였기 때문에 인심 5주 차에 바로 산부인과에서 아기집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주에도 아기집안에 난황이 보이지 않아서 산부인과 담당 선생님이 7주까지 지켜보고 그때도 난황이 안생겼다면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 7주 차에 병원을 방문했을 때 난황이 보이지 않았고 소파수술 결정이 났습니다. 8주 차에 소파수술 당일에 초음파로 확인 후 수술을 하게 되는데 그때도 난황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람마다 난황이 생기는 시기는 차이가 있고 위치에 따라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소파수술 당일 수술 직전 초음파에서 난황을 발견해서 임신을 유지한 경우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난황이 초음파에서 보이는 시기

  • 임신 5주차: 질식 초음파를 통해 아가집 안에서 난황이 처음 관찰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아가집의 크기가 8~10mm 정도 될 때 난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임신 5주차 ~ 6주차 : 대부분의 경우 이 시기에는 난황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가집 안에 선명한 동그란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거예요.
  • 난황이 보이지 않을 때: 만약 아가집이 10mm 이상으로 자랐는데도 난황이 보이지 않는다면, 주수 오차, 혹은 드물게는 비정상적인 임신일 가능성도 있어 추가적인 검사나 추이를 지켜봐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임신 초기에는 주수 계산이 정확하지 않거나 자궁의 위치에 따라 보이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난황 안 보일 때

 

 

 

 

난황이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을 들었다면 보통 1주일 정도 후에 다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여 난황의 유무와 아가의 성장 상태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난황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면 정말 하늘이 무너질 듯 불안하고 걱정이 클거에요. 하지만 너무 미리 절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난황이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정확하지 않은 임신 주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생리일만으로 계산한 임신 주수가 실제 배란일과 착상일에 차이가 있어 실제 주수보다 빠르게 계산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며칠 후 다시 초음파를 보면 난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궁의 위치 또는 다른 신체적 요인: 드물게 자궁의 위치나 복부 지방층 등으로 인해 초음파 화면이 명확하지 않아 난황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계류유산 또는 자궁외임신: 안타깝지만, 난황이 보이지 않는 것이 계류유산이나 자궁외임신과 같은 비정상적인 임신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추가적인 증상(출혈, 복통 등)과 호르몬 수치 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난황 위치와 크기

 

 

 

 

난황이 보이는 시기만큼이나 난황의 '위치'와 '크기'도 아가의 건강한 발달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초음파 검사 시 산부인과 선생님이 위치나 크기 등 꼼꼼히 확인해 주실 거예요.

난황의 정상적인 위치

난황은 아가집내에서 태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음파 화면에서 아가집이라는 동그란 주머니 안에 또 다른 작은 동그라미(난황)가 보이는 형태를 띠게 됩니다. 난황이 아가집 벽에 너무 가깝게 붙어 있거나, 비정상적으로 아가집의 가장자리 부분에 위치하는 경우도 드물게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위치는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거나 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난황의 정상적인 크기

난황의 크기는 임신 주수별로 정상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임신 5주에는 2~3mm정도로 점차 커지다가, 8~9주에는 5~6mm로 가장 커지며 이후 서서히 작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난황이 너무 클 때: 만약 난황의 크기가 정상 범위보다 너무 크다면, 이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나 유산의 위험을 시사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신 8주경에 난황 크기가 6mm를 초과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 난황이 너무 작을 때: 반대로 난황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모양이 불규칙할 때도 태아의 성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황의 크기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난황의 크기뿐만 아니라 아가집의 크기, 태아의 유무, 심장 박동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사 선생님이 진단하게 됩니다. 

 

임신 초기 필수예방접종

임신 후에는 필수로 접종해야하는 예방접종 주사가 있습니다.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주사를 지원해줍니다. 보통 난황과 심장 소리를 확인 한 후 안정기 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접종 할 수 있는 지 확인 후 방문하여 무료로 접종하고 건강하게 임신기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임신 초기에 초음파에서 만나는 난황이 무엇인지, 언제쯤 관찰되는지, 그리고 난황의 위치와 크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상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에 따라 기쁘거나, 때로는 불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행복한 임신 여정을 차분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해 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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